이민정, '십자가 상 명품백 사진 ' 사과…"불편함 드렸다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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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이 십자가 예수상 앞에서 명품백을 들고 포스팅 한 사진에 대해 사과했다./이민정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이민정이 십자가 예수상 앞 명품 가방 인증샷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민정은 지난 4일 자신의 SMS 계정을 통해 "아 그리고 이곳은 성당이 아니라 몇 백년 전 성당이였던 벽을 다 살려서 호텔에서 사용하고 있는 행사장 겸 레스토랑입니다. 전 기독교 신자이고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제단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은 게 불편함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주의해서 살피도록하겠습니다!!!!" 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민정은 남편인 배우 이병헌이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아 함께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민정은 베니스 한 성당으로 추정되는 장소의 십자가 예수상 앞 제단에 서서 명품 가방을 든 채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배우 손예진이 찍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을 본 국내외 누리꾼들은 "천주교 신자들에게 큰 충격과 상처가 될 수 있다", "패션 촬영은 성지에서 하지 마세요.. 제발..",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예배 장소다. 무례하다", "한국인으로 수치스럽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병헌·손예진 주연 영화 '어쩔 수가 없다'는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해외 주요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황금사자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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