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사망사고' 롯데건설, 재발 방지 대책 강화

[프라임경제] 롯데건설이 지난 6일 김해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고인과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향후 전사적 차원 안전 강화 조치를 약속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8시12분께 발생했다.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가 굴착구간 주변에서 살수 작업을 하던 중 굴착기 버킷에 부딪혀 숨졌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즉각 해당 현장 모든 작업을 중지하고, 관계기관 사고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현철 대표는 "전 현장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관리 체계를 강화해왔음에도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외부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안전 시스템을 재점검해 미진한 부분을 보완‧강화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가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대표는 "유가족분들께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속 수습 절차와 생활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고인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를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