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연대생 훈남 子에 오열 "준비 안 된 아빠였다"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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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DJ DCO 멤버 김창열이 눈물을 보였다. / 채널A '4인용식탁'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DJ DOC 멤버 김창열이 들에 대한 미안함 마음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는 김창열이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와 그룹 R.ef 출신 성대현을 초대했다.

이날 김창열의 아들 주환 군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올해 21세인 주환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며 키 190㎝의 훈훈한 비주얼로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창열은 "아들이 태어났을 당시 전혀 준비가 안 돼 있었다. 결혼을 생각하지 않고 아내를 만났는데 29살에 아이가 먼저 생겼다. 급하게 결혼하다 보니 아빠, 남편, 가장으로서 아무런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져 있었는데 '우선 돈을 벌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DJ DOC의 김창열이 아니라 '가장 김창열'로 예능을 시작했다"며 "'스타 골든벨' 첫 인터뷰에서 '기저귓값 벌러 나왔다'고 했는데 사람들이 좋게 봐주셨다. 주환이가 나에게 복덩이였다"고 말했다.

성대현이 "아빠랑 닮은 데가 하나도 없다"고 농담하자 김창열은 "유전자가 징검다리인 것 같다. 우리 아버지가 연대 출신"이라고 답했다. 박선주가 "배우 해야겠다"고 칭찬하자 김창열은 "실제로 연기에 뜻이 있다"고 전했다. 박선주 역시 "배우 해야 돼. 내가 계약하면 안 돼? 나 엔터 사업 시작했거든. 제안서 드릴게요"라며 진짜 김주환을 탐냈다.

그는 "주환이는 내 눈물 버튼이다. 이렇게 훌륭하게 커줄 줄은 몰랐다. 나는 아들에게 해준 게 없는데 형들이 '그게 네가 제일 잘한 거다'라고 하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주환 역시 "좋은 아빠라기보다는 잘해주려고 노력한 아빠였다. 항상 늦게 들어오셨지만 함께 있을 땐 재미있게 놀아주셨다. 어릴 땐 잘 몰랐는데 지금은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아 안다"고 말하며 아빠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에 김창열은 또다시 눈물을 보이며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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