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위 콘포토 같은 존재" 특급 불펜이라더니, 팀 승리 날릴 뻔→팬들 분노 폭발 당연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태너 스캇을 향한 거센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불펜 방화 때문이다. 8회 올라온 스캇이 3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4-1로 앞선 8회 2아웃까지는 잘 잡았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스캇이 흔들렸다. 헤라르도 페르도모와 케텔 마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코빈 캐롤에게 3구째 97.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가운데로 몰리고 말았다. 동점 스리런 홈런을 맞는 순간이다.

이렇게 야마모토의 시즌 12승이 날아갔다.

이후 스캇은 블레이즈 알렉산더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대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9회말 대타로 나선 윌 스미스의 끝내기 홈런이 아니었다면 스캇은 연패의 원흉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팬들의 비판은 피하기 어렵다.

일본 코코카라넥스트에 따르면 팬들은 SNS 상에서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팬을은 "팀에서 사라져라", "스캇이 야마모토의 호투를 망쳤다", "스캇은 마운드 위으 마이클 콘포토 같은 존재다", "스캇은 마운드에 있어서는 안 된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스캇은 올 시즌 4년 총액 7200만 달러(약 1000억원)에 계약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마무리 투수로 기대했지만 기대 이하의 투구가 많았다. 포스트시즌까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다. 불펜의 재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