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랍 부상에 잭슨 바이에른 뮌헨행 완전 무산됐는데…첼시, 임대생 26일 만에 복귀시켰다! 마감일 이적 가능성 열렸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니롤카 잭슨(첼시)의 바이에른 뮌헨행 가능성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각) "잭슨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꿈은 일요일 밤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독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시장 마감일에 첼시를 설득하려 애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잭슨은 지난 시즌 첼시에서 37경기 13골 6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그의 입지가 흔들렸다. 첼시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리암 델랍과 주앙 페드루를 영입했다. 두 선수는 클럽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잭슨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그를 대신해 델랍과 페드루를 기용하는 것을 선호했다. 잭슨은 이적을 준비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는 잭슨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1300만 파운드(약 250억 원)에 완전 이적 시 5620만 파운드(약 1060억 원)를 추가 지급하는 형태의 제안이었다.

잭슨이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 듯했다. 하지만 델랍이 풀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 맞대결에서 부상당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델랍은 햄스트링을 다쳤고, 첼시는 잭슨의 임대 이적을 취소했다.

잭슨은 이미 뮌헨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상황이었다.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함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잭슨과 에이전트 디오만시 카마라는 분노했다. 카마라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비행기는 뒤로 가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데일리 메일'은 "잭슨은 거래가 다시 살아나길 바라며 독일에 남아 있었다"며 "첼시는 만약 바이에른 뮌헨이 완전 이적에 동의한다면 매각을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했으나, 일요일 늦게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그 생각마저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 제안을 철회했다. 결국, 잭슨은 첼시로 돌아오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첼시가 잭슨만 복귀시킨 것이 아니다. 마르크 기우도 복귀시켰다.

기우는 올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26일 만에 원소속팀 첼시로 돌아오게 됐다.

'데일리 메일'은 "기우는 단 26일 전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했지만, 첼시는 그를 다시 불러들이려 했다"며 "다만 이번 이적시장에는 소환 조항이 없어 임대 종료를 위해서는 선덜랜드의 동의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선덜랜드는 기우를 첼시로 돌려보낸 뒤 대체자를 찾고 있다. 브라이언 브로비가 그의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기우가 돌아왔다. 잭슨도 있다. 페드루와 복귀할 델랍까지 생각하면 포지션 과포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잭슨의 이적 가능성이 다시 열렸다. '데일리 메일'은 "이에 따라 잭슨이 마감일에 또 다른 이적을 추진 중인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며 "그의 측근 한 명은 '두고 보자'라고 말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