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샘 3점포 6방 폭발! 신한은행, '헝가리 강호' 꺾고 박신자컵 첫 승 신고...우리은행-삼성생명은 패배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박신자컵에서 값진 첫 승을 챙겼다.

신한은행은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 금융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헝가리의 DVTK 훈테름을 70-6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최이샘이었다. 최이샘은려 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2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마 루이와 신이슬(이상 13점), 홍유순(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부터 신한은행은 기선을 제압했다. 최이샘이 1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팀은 빠르게 흐름을 끌어왔다. 36-24로 앞선 채 맞은 3쿼터에서도 신한은행의 외곽포는 매섭게 터졌다. 최이샘의 3점슛 3방, 신이슬의 외곽포 1방이 더해지며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경기 막판 신한은행은 연속 9실점을 허용하며 4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신이슬과 아시아쿼터 히라노 미츠키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날 열린 다른 경기에서는 아산 우리은행이 스페인 여자농구 1부리그 강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에 63-87로 패배했다.

우리은행은 전반에 3점슛 7개를 성공시키며 저력을 보였지만, 2점슛 성공이 3개에 불과해 공격 효율성이 떨어졌다. 결국 경기 내내 리바운드 싸움과 몸싸움에서 밀리며 24점 차 대패를 당했다.

용인 삼성생명도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일본 후지쓰에 57-68로 무릎을 꿇었다. 3쿼터까지 49-46으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마지막 쿼터에서 마치다 루이와 하야시 사키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11실점을 기록했고, 흐름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경기 종료 2분여 전 마치다의 외곽포가 다시 한번 터지자 격차는 10점까지 벌어졌고, 삼성생명은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