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양현민이 아내 최참사랑과 함께 2세 소식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7년 차 양현민, 최참사랑 부부가 출연했다.
최참사랑은 "시험관을 8번 정도 했는데 모두 실패했다. 이번이 9번째 시도였고, 병원을 바꾸자마자 성공했다"며 기적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몸이 이상하게 피곤하더라. 혹시나 하고 테스트기를 했는데 처음엔 한 줄이었다. 그런데 쓰레기통을 다시 보니 희미하게 두 줄이 있더라. 다음 날 아침 다시 해보니 확실히 두 줄이 나와 너무 기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양현민은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그는 "집에 들어오니 아내가 촬영을 하고 있었고 뒤를 돌아보니 '아빠가 된 걸 축하한다'는 메모와 함께 임신 테스트기가 붙어 있었다. 그 순간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빠라는 말을 상상조차 못 했다. 평생 못 들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뱃속이지만 언젠가는 아이가 나를 '아빠'라고 부를 거 아닌가. 그게 너무 고맙다"며 감정을 전했다.
또 양현민은 "아내가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몸이 힘든 것도 힘들지만 실패할 때마다 '우리가 뭐가 부족한가, 큰 잘못을 한 건가'라는 생각이 더 괴로웠다. 그래도 끝까지 용기를 내주고 나를 예비 아빠로 만들어준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