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가슴 뭉클해지는 재회…드디어 만났다

[마이데일리 = 임은서 안턴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네팔에서 인연을 맺은 셰르파 소년 타망과 라이를 다시 만났다.

기안84은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SNS) "타망, 라이 행복하렴~"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아이들의) 서울 여행기 궁금해요", "태계일주 보면서 울었는데 (이 친구들이) 한국에 와서 너무 기뻐요 "라며 반가움을 전했다.

기안84와 이들의 만남은 MBC 예능프로그램 '태계일주4'에서 시작됐다.당시 기안84는 네팔 동부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셰르파 생활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두 소년과 함께 하루 넘게 고산지대에서 짐을 나르며 특별한 인연을 쌓았다. 어린 나이에 생계를 위해 짐꾼 일을 하는 소년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이들에게 옷과 신발 등을 선물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별 후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중, MBC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작진의 초청으로 타망과 라이가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촬영을 마친 뒤, 두 소년은 기안84와 재회하며 또 한 번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여행은 타망과 라이의 생애 첫 해외여행으로, 두 소년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안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