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그룹 '코요테'의 빽가가 최민수와 있었던 일화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응수, 김동완, 빽가, 김호영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MC 장도연은 빽가에게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람이 있지 않냐"라고 물었고 빽가는 "가족이라고 하기엔 뭐 한데 최민수 형님과 엄청난 악연이 있다. 제 친구들은 '최민수의 저주'라고 부른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빽가는 "제가 어릴 때 '모래시계'라는 드라마가 엄청 인기였다. 전 국민이 다 보는 작품이었는데 중학교 1학년 때 친구들하고 놀고 있는데 검은색 낮은 스포츠카가 오더니 창문을 내리더라. 그 안에 최민수 형님이 담배를 피우고 운전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엔 너무 신기해서 우리끼리 '최민수다'라고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를 손짓으로 부르더라. 얼른 달려가니까 고개를 숙이라고 하길래 숙이니 꿀밤을 세게 때리더라. 너무 아파서 '악' 하고 머리를 붙잡았는데 그대로 창문을 올리고 가버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간이 흘러 연예인이 된 빽가는 가수 비와 함께 대형 오토바이를 사서 홍대로 나들이를 갔다고 말했다. 그는 "홍대 야외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우리 테이블에 최민수가 앉더라. 처음에 비가 부른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그냥 우리가 보이니까 앉으신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빽가는 "최민수 형님이 담배를 피우시더니 뒤에 오토바이를 보고 '저 자전거 누구 거니?'라고 하셨다"라며 최민수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구현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당황해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한테 '넌 도시랑 어울리지 않아. 넌 도시가 어울리지 않으니 지금 바로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말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후 빽가는 "가장 싫어하는 배우가 최민수가 됐다. 이제는 형님 좋아합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언급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갑자기 나타나네", "빽가 성대모사 잘하는데?", "최민수답다", "왜 이렇게 웃겨", "최민수도 오토바이 타니까 관심이 갔나 보다", "최민수 만의 독특한 친근함 표시 아니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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