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출산 앞두고 '애마' 공개…만삭 조심스럽지만, 시대 변했다"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마' 스틸/넷플릭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하늬가 작품 공개와 출산을 함께 앞둔 심경을 고백했다.

이하늬는 지난 19일 마이데일리와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마'(극본 연출 이해영) 공개를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이하늬)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이야기. 이하늬는 극 중 주체적으로 자신의 길을 걷는 당대 최고의 톱스타 희란 역을 맡았다.

이하늬는 2021년 12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이듬해 첫 딸을 품에 안았고, 지난 3월에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출산을 앞둔 만큼 ‘애마’ 제작발표회에는 당초 비대면으로 목소리만 전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날 직접 참석을 결정해 화제를 모았다. 만삭의 몸으로 화상으로나마 인터뷰에도 성실히 임한 그는 지난 24일 건강히 둘째 딸을 출산했다.

이처럼 이하늬는 작품 공개와 출산을 앞둔 시점에서 인터뷰에 임하게 됐다. 그는 "그냥 사실은 무던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주 '애마'가 금요일에 공개되니까, '애마'를 내놓고 그다음 주 아기를 낳는다고 생각하니 정말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든다"며 "많은 사람들이 한 작품을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무게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그에 대한 책임을 내가 다 질 수는 없지만 한 부분을 담당한 입장으로서는 최대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이렇게 생명을 잉태하기 전 혼자였을 때와는 마음가짐이 조금 다르다고 느꼈다"며 "이렇게 생명을 함께하면서 이 타임라인을, 어찌 보면 내 마지막 데드라인과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는 정말 감격스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하늬는 "진짜 시대가 변했다. 예전 같았으면 만삭의 몸으로도, 내가 나가고 싶다고 해도 아마 말렸을 수도 있었다. 사실은 좀 조심스럽기도 했다. 왜냐하면 내가 인사를 드리고 싶어도, 이런 자리를 하고 싶어도 받아들이시는 입장에서는 '애마'가 가족 영화나 시리즈물이 아니다 보니 '조금 조심스러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시대가 많이 변했으니까 그런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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