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단독' 떴다! 리버풀행 원하는 2810억 공격수 잔류 설득 위해 뉴캐슬 보드진, 집까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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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보드진이 알렉산더 이삭의 잔류를 설득하기 위해 나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크레이그 호프는 26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뉴캐슬 공동 구단주 제이미 루벤과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 기금(PIF) 대표단이 이삭의 집을 방문해 그가 팀에 잔류해 에디 하우 감독의 스쿼드에 복귀하도록 설득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뉴캐슬은 26일 오전 4시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치렀다.

보드진은 이 경기를 앞두고 이삭을 설득하기 위해 나섰다. 호프는 "루벤과 뉴캐슬 이사 하코보 솔리스가 리버풀과의 PL 경기를 앞두고 이삭의 자택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삭은 현재 뉴캐슬에서 경기뛰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지난 시즌 27골을 넣으며 뉴캐슬 공격을 이끈 이삭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요청했다.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뉴캐슬이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할 때 이삭은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전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개별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뉴캐슬로 돌아왔지만, 팀 훈련을 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개별 훈련만 소화하고 있다.

리버풀도 이삭 영입을 한 차례 시도했다. 1억 1000만 파운드(약 2060억 원) 규모의 제안서를 냈다. 하지만 뉴캐슬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810억 원) 이상의 돈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주 이삭은 성명을 발표했다. 구단이 자기와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이삭과 약속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여전히 이삭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뉴캐슬 보드진이 움직였다. 호프는 "구단은 리버풀 이적을 강행하기 위해 파업에 돌입한 이삭이 다시 훈련과 경기에 복귀하길 원하고 있다"며 "만약 이삭이 이번 시즌 클럽에 남기로 약속한다면 새로운 계약도 논의의 일환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계속해서 "뉴캐슬은 줄곧 이삭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왔으며, 이적시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그가 하우 감독의 스쿼드에 재합류하길 강하게 원하고 있다"며 "구단 내부 소식통은 이번 만남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발걸음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경기는 리버풀에 2-3으로 패배했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에게 실점하며 끌려간 뉴캐슬은 전반 추가 시간 앤서니 고든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이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위고 에키티케에게 실점했다.

뉴캐슬은 수적 열세 상황에서 브루노 기마랑이스와 윌 오술라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추가 시간 리오 은구모하에게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뉴캐슬 회장 야시르 알 루마얀은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이삭과의 회동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삭이 빨리 선수단에 돌아올 수 있도록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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