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한국정책학회, ‘불법 사설서버 대응’ 학술대회 개최

마이데일리
김범수 게임물관리위원회 사후관리본부장. /엔씨소프트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엔씨소프트가 한국정책학회와 함께 ‘불법 사설서버 대응과 개선방안’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불법 사설서버는 승인받지 않은 제3자가 게임 프로그램을 복제·변조해 운영하는 불법 게임물로, 온라인게임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한국정책학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불법 사설서버 문제를 현황·수사·정책 관점에서 종합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범수 게임물관리위원회 사후관리본부장은 “불법 사설서버는 청소년 접근이 쉽고 불법 도박 요소가 포함돼 유해성이 크다”며 “운영자뿐 아니라 개발·홍보 단계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행정조치 건수는 2023년 2만5521건에서 2024년 5만2164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김희석 한국경찰과학전략센터 원장은 “집중 단속과 국제 네트워크 공조가 필요하다”며 “전직 경찰을 활용한 사이버 범죄 예비군 제도 등 다양한 대응책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불법 사설서버는 게임 산업 전반의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산업계와 학계,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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