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 올해도 실적 부진 수렁 못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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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대표가 이끄는 한세엠케이가 올해도 적자 수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한세엠케이
김지원 대표가 이끄는 한세엠케이가 올해도 적자 수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한세엠케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세예스24그룹의 패션부문 계열사인 한세엠케이가 올해도 실적 부진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느덧 7년 연속 적자행진이 이어지며 오너일가 2세 막내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의 경영능력을 향한 물음표가 커져만 가는 모습이다.

이달 중순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세엠케이는 올해 상반기 1,223억원의 매출액과 1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7.55% 줄고 영업손실은 237.81% 불어난 실적이다.

이로써 한세엠케이는 적자행진을 7년 연속 이어가게 됐다. 2019년 적자전환한 한세엠케이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흑자전환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크게 늘어나는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2일엔 실적 전망을 수정하기도 했다. 한세엠케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실적 전망을 통해 올해 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2일 정정공시를 통해 올해 영업손실 전망치를 214억원으로 수정했다.

이처럼 적자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실적 전망치도 번번이 크게 빗나가면서 오너일가 2세 김지원 대표는 거듭 체면을 구기게 됐다. 김지원 대표는 2019년 12월 한세엠케이 대표로 취임했는데, 그해부터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세엠케이가 언제쯤 적자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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