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목표 달성...'EPL 4골 스트라이커' 내보낸다! 나폴리 임대→의무 이적 포함

마이데일리
라스무스 호일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SSC 나폴리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리가 호일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맨유는 의무 이적 조건이 포함된 임대에 열려 있으며, 나폴리와 호일룬 측의 접촉이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이탈리아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주전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대퇴직근 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전력에서 이탈하자 즉시 전력감 확보가 시급했다. 당초 조슈아 지르크지를 노렸으나 루벤 아모림 감독은 지르크지를 붙잡는 대신 호일룬을 내보내는 선택을 했다. 이로 인해 호일룬은 나폴리의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호일룬은 2023년 여름 7200만 파운드(약 1350억원)의 거액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공식전 43경기에서 16골 2도움을 기록하며 FA컵 우승에 기여했고, 잠재력을 입증했다.

라스무스 호일룬./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두 번째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공식전 52경기에서 10골 2도움에 그쳤고,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는 단 4골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거액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진이 이어지자 맨유는 시즌 종료 후 호일룬의 미래를 재검토했다. 호일룬 본인은 잔류 의지를 드러냈지만, 구단은 대대적인 공격진 개편을 강행했다.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하며 측면을 강화했고, 최전방에 벤자민 세슈코까지 품으며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졌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호일룬의 입지는 좁아졌다. 이에 유벤투스, 나폴리, 인터 밀란 등 세리에 A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최근에는 AC 밀란이 임대 협상에 나섰으나, 현재로선 나폴리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다.

라스무스 호일룬/게티이미지코리아

호일룬 역시 이적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남은 쟁점은 이적 구조다. 나폴리는 맨유에 의무 이적 조건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제안했고, 맨유 역시 이를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 협상은 곧 마무리될 전망이다.

나폴리행이 성사된다면, 호일룬은 다시 한 번 세리에 A 무대에 도전하게 된다. 2022-23시즌 아탈란타 소속으로 리그 34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했던 경험이 있어 적응에 어려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목표 달성...'EPL 4골 스트라이커' 내보낸다! 나폴리 임대→의무 이적 포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