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적 다가온다! '월드클래스 GK' PSG 홈 팬들과 작별 인사...맨체스터 시티와 회담 진행 중

마이데일리
잔루이지 돈나룸마./잔루이지 돈나룸마 SNS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파리 셍제르망(PSG)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PSG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앙제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PSG는 후반 5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가 수비수 발에 맞고 흘러나오자 파비안 루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결국 이날 경기는 PSG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PSG는 개막전 낭트전 승리에 이어 리그앙 2연승을 질주하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스포트라이트는 돈나룸마에게 쏟아졌다. AC 밀란 유스팀에서 성장한 돈나룸마는 16세 나이로 세리에 A에 데뷔했으며 2021년 여름 PSG와 자유계약(FA)을 체결했다.

돈나룸마는 곧바로 PSG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고, 리그앙 3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에는 47경기에 출전하며 구단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쿼드러플'을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이번 여름 돈나룸마는 PSG를 떠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에 만료되지만 PSG는 뤼카 슈발리에 골키퍼를 영입하며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와의 UEFA 슈퍼컵 명단에서도 돈나룸마를 제외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것이 정상 무대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현실"이라며 결별 사실을 인정했고, 돈나룸마 측은 "PSG의 4년 세월이 열흘 만에 무너졌다. 존중이 결여된 처사에 충격을 받았고, 법적 대응을 논의하겠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법적 대응과 관계없이 일단 돈나룸마는 PSG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마쳤다. 경기가 끝난 뒤 돈나룸마는 청바지와 후드티를 입은 채 경기장으로 들어왔다. 이후 돈나룸마가 응원석에 도착하자 PSG 홈 팬들은 돈나룸마의 응원가를 불렀고, 돈나룸마는 박수를 치며 화답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돈나룸마의 유력 차기 행선지는 맨체스터 시티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맨시티가 돈나룸마와 5년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구단 간 협상은 진행 중이며, 에데르송의 이적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는 사실상 명확한 작별인사로 보였다. 이 장면은 PSG와 맨시티 간의 협상 과정 중 나온 것"이라며 "돈나룸마는 현재 맨시티의 영입 명단에 올라있으며 구단 보드진은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충격' 이적 다가온다! '월드클래스 GK' PSG 홈 팬들과 작별 인사...맨체스터 시티와 회담 진행 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