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아스날 FC의 우승을 예측했다.
모하메드 살라는 지난 20일(한국 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PFA 시상식에서 PFA 올해의 팀 선정과 함께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개인 통산 4번째 PFA 올해의 팀 선정이자 3번째 P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다. 특히 PFA 올해의 선수상 3회 수상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다.
살라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 출전해 29골 1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32세의 나이에도 에이징 커브는 찾아볼 수 없었고, 오히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리버풀 FC는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구단 통산 20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PFA 시상식 시작 전 살라는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아스날은 정말 좋은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우승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본다. 아스날이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지난 5년 동안 함께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우리가 다시 한번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유력한 리그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아스날 역시 가장 위협적인 경쟁 상대다. 아스널은 최근 3시즌 연속 리그 2위를 기록하며 우승에 도전했다. 특히 2022-23시즌과 2023-24시즌엔 크리스마스까지 1위를 유지하며 우승과 가까워지기도 했다.

뒷심 부족으로 번번이 우승을 놓쳤지만,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16년 만에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골결정력에서 약점을 보였던 아스날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토르 요케레스를 영입하며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요케레스 외에도 마르틴 수비멘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노니 마두에케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이번 시즌이야말로 우승 적기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전성기 나이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지난 18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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