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 의원·양승조 전 지사,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파면 촉구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문진석(천안갑)·이정문(천안병)·이재관(천안을) 의원과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즉각적인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정문 의원실에 따르면 22일 오후 2시 세 의원과 양 전 지사를 비롯해 전·현직 시·도의원과 지역 당원 100여 명이 독립기념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수괴 윤석열이 임명한 독립기념관장 김형석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김 관장이 그동안 보여온 친일 미화·역사 왜곡 발언과 광복 80주년 기념사 논란을 거론하며 "김형석 관장의 기행적 언사는 독립운동 정신을 훼손하는 발언이자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철학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부적절한 인사를 바로잡기 위해 독립기념관법을 개정, 국가보훈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해임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도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공공기관 운영법도 개정해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김형석 관장의 퇴진을 통해 뉴라이트 어용학자의 놀이터로 전락한 독립기념관을 다시 순국선열의 희생과 독립 정신을 지키는 성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관장은 지난 15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앞서 2023년 광복절 기념사에서도 "광복은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니다", "해방은 외부에서 온 것"이라는 발언을 해 뉴라이트 사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형석 관장 퇴진 촉구 집회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독립기념관 입구 분수대에서 다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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