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알렉산더 이삭(뉴캐슬)의 리버풀 이적 길이 열렸다.
이삭은 스웨덴 국적의 스트라이커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 23골 6도움을 포함해 전체 42경기에서 27골 6도움으로 뉴캐슬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면서 여름 이적시장 ‘핫매물’로 떠올랐다. 리버풀은 강력하게 이삭 영입을 추진했고 이삭도 리버풀 이적을 원했다. 그들은 1억 1,000만 파운드(약 2,060억원)라는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뉴캐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뉴캐슬은 이삭의 대체자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이삭을 보내지 않았고 결국 이는 갈등으로 이어졌다. 이삭은 팀 훈련에 불참하면서 더는 뉴캐슬에서 뛰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뉴캐슬도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삭을 프리미어리그 개막 스쿼드에서 제외했다.
이삭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구단과 약속을 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 신뢰가 깨진 상황에서는 동행을 이어갈 수 없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뉴캐슬은 곧이어 “이삭의 이적에 대한 어떠한 약속도 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우리가 계약이 체결돼 있다는 것이고 모든 결정에 있어 우리는 구단과 선수, 팬이 모드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뉴캐슬이 리버풀의 제안을 다시 들을 것이란 보도가 전해졌다. 영국 ‘팀토크’는 22일 “리버풀은 이삭에 대한 새로운 입찰을 준비하고 있으며 뉴캐슬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가격은 최대 1억 3,000만 파운드(약 2,400억원)”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리버풀은 해결해야 할 조건이 있다. 뉴캐슬은 입장문을 통해 구단과 팬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들은 그 부분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이삭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에 대한 준비를 리버풀이 해야 한다"면서 결국 가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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