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벤츠가 KIA보다 강했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적지에서 위닝시리즈를 해냈다.
키움은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11-10으로 이겼다. 1패 후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해냈다. 38승76패4무. KIA는 54승55패4무.

양팀 선발투수가 부진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키움 C.C 메르세데스가 나았다.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2사사구 5실점했다. 포심 최고 145km까지 나왔다. 커브, 슬라이더, 투심,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KIA 김도현은 선발투수 커리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2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사사구 10실점으로 시즌 6패(4승)를 떠안았다. 포심 최고 147km에 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그러나 난타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키움은 1회초 리드오프 송성문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KIA 1루수 오선우는 불안정한 자세로 타구를 포구한 뒤 1루에 악송구했다. 1사 후 루벤 카디네스의 중전안타 때 송성문이 3루에서 횡사했다. 결국 점수를 못 냈다.
그러자 KIA는 1회말 김호령의 선제 좌월 솔로포가 터졌다. 최형우의 중전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쳤다. 그러나 KIA의 리드는 곧바로 깨졌다. 키움은 2회초 선두타자 이주형의 우전안타에 이어 김태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추격에 나섰다. 2사 후 박주홍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송성문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뒤 최주환이 역전 우월 스리런포를 작렬했다. 5득점 빅이닝.
KIA는 2회말 박민의 2루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그러자 키움은 3회초에 다시 빅이닝을 작성했다. 임지열의 볼넷, 김태진의 우전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김동헌의 1타점 우전적시타, 상대 폭투에 이어 어준서와 박주홍의 1타점 중전적시타, 송성문의 1타점 우전적시타, 최주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승기를 잡았다.
KIA는 3회말 김호령의 볼넷에 이어 최형우가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쳤다. 나성범이 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5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키움은 4회초 1사 후 이주형의 우중간 2루타, 김태진의 볼넷, 김동헌의 2루 땅볼로 2사 2,3루 기회를 잡은 뒤 상대 폭투로 1점을 도망갔다.
키움은 6회초 2사 1,3루 기회를 놓쳤다. 그러자 KIA가 7회말에 다시 추격했다. 김규성과 박찬호의 좌전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의 1타점 중전적시타, 최형우의 1타점 우전적시타, 나성범의 1타점 좌전적시타가 잇따라 나왔다. 그러나 나성범이 1루에서 포수 견제구에 걸려 이닝 종료.
KIA는 8회말에 또 추격했다. 2사 후 김석환의 우전안타에 이어 대타 패트릭 위즈덤이 좌월 투런포를 쳤다. 이제 1점차. 그리고 9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이 우전안타를 쳤다. 1사 후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나성범이 사구로 출루했다. 1사 만루. 김태군이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고, 3루 주자는 태그업 끝에 홈을 밟았다.

그런데 2루주자 박정우가 2루에서 먼저 횡사했다. KIA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아웃이 선언됐다. 결국 더블아웃으로 경기종료. 키움의 극적인 1점차 승리다. 키움은 조영건이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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