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나노엔텍(039860)은 로레알과 공동 개발중인 스킨 에이징 분석기기 '셀 바이오프린트(Cell Bioprint)'를 내년 상반기 공식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연내 프리테스트를 진행하고 11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해 내년 3월 로레알 그룹의 40여개 브랜드 중 최상급 럭셔리 브랜드인 랑콤에서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초기 50사이트 필드테스트 겸 스몰 론칭을 시작으로, 랑콤 포함 5개 브랜드의 2500사이트를 타겟으로 확대가 기대된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뷰티테크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셀 바이오프린트 기반 개인 맞춤형 통합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피부단백질 추출 및 측정부터 피부 이미징, 설문, 종합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제품 추천까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스킨케어 솔루션은 △단백질 추출 키트(PED) △측정장치 '셀 바이오프린트' △카트리지(SARA cartridges) △측정대상 피부 단백질 분석 앱 등으로 구성돼있다.
셀 바이오프린트는 백화점, 브랜드샵, 클리닉 등 다양한 환경에서 3분 이내 피부 노화 예측 단백질 마커를 정밀 분석·진단할 수 있는 현장진단기기(POCT)다.
특히 나노엔텍이 자체 개발한 '단백질 추출 장치(Protein Extraction Device, 이하 PED)'가 결합돼 기존 이미지 기반 분석과 달리 실제 피부 단백질을 추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ED'는 피부 각질 층에서 최소량의 샘플만으로도 고효율 단백질 추출이 가능하다. 나노엔텍은 2014년 로레알에 해당 기술 및 장치 관련 특허를 이전했으며, 로레알은 글로벌 10여개국에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셀 바이오프린트'는 나노엔텍의 단백질 추출 기술 및 랩온어칩 플랫폼 기술과 로레알의 바이오마커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로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에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 공식 론칭 후 글로벌 뷰티테크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더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뷰티테크 시장은 오는 2028년 1161억 7000만 달러(약 162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높아지고 있는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 속에, 나노엔텍이 K-뷰티의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 형태인 혁신적 피부 분석기술과 글로벌 1위 뷰티 업체 로레알과 협업에 기반한 글로벌 런칭을 통해 또 하나의 혁신적 성공 사례를 만들 지 귀추가 주목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