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아모레퍼시픽이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3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수상작은 ‘한율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라보에이치 모발강화 클리닉’, ‘오딧세이 챕터 파이브’다.

한율은 올해 5월 미국 시장 공식 진출에 맞춰 국내외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했다. 국외 버전은 유자와 쑥 등 원료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일러스트를 적용했고, 국내 버전은 여백의 미를 살린 비율과 형태를 활용했다. 두 버전 모두 필수 정보를 명확히 담아 소비자의 선택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이다. 또한 한국적 문화 자산에서 영감을 받은 둥근 실루엣과 반투명한 색감, 층위 있는 톤, 한국 자연에서 착안한 수평 라인을 더해 일관된 디자인 언어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직관적이면서 감성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라보에이치 모발강화 클리닉은 두피 케어에 특화된 브랜드 전문성을 ‘두피 기반 모발 케어’로 확장한 제품이다. 형상, 컬러, 그래픽 요소를 통해 두피부터 모발 끝까지 이어지는 회복의 흐름을 시각화했다. 실험실에서 유래한 라보에이치의 각진 조형을 부드럽게 다듬어 감성을 더했으며, 효능감과 영양감을 담은 컬러 조합으로 손상 모발 회복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브랜드의 실험실 기반 그래픽 언어를 유지하면서도 손상 케어 제품의 감성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했다. 금속 부품이 없는 ‘메탈리스 펌프’와 재활용이 용이한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환경 부담을 줄였다.
오딧세이 챕터 파이브는 오딧세이 브랜드의 30년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출시한 남성 스킨케어 제품이다. 브랜드가 지닌 ‘항해’ 스토리텔링과 ‘향’의 헤리티지를 변화한 시대에 맞는 신선한 경험으로 제공했다. 바다에 떠있는 등대 형상을 단순화해 용기 디자인에 적용했고, 브랜드의 새로운 페르소나를 중성적이고 시적인 그래픽으로 반영했다. 용기 소재로 재생 유리와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며,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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