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NO.1' 교체한다! 월드클래스 GK 영입 임박...5년 계약 합의 완료→PSG와 협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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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이지 돈나룸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파리 생제르망(PSG)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개인 합의에 도달하며 골키퍼 라인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가 돈나룸마와 5년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구단 간 협상은 진행 중이며, 에데르송의 이적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AC 밀란 유스팀에서 성장한 돈나룸마는 16세 나이에 세리에 A 무대에 데뷔하며 ‘신성’으로 불렸다. 2021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PSG에 합류한 뒤,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에는 PSG의 골문을 지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프랑스 슈퍼컵을 모두 석권하는 ‘쿼드러플’을 달성하며 최고의 커리어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 여름 PSG와의 관계는 급변했다. 계약 기간이 2026년 6월까지 남아 있었음에도 루카스 슈발리에가 영입되며 구단이 세대교체를 단행했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UEFA 슈퍼컵 명단에서 돈나룸마를 제외하며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았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게티이미지코리아

엔리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돈나룸마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며 인간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다. 그러나 이것이 정상 무대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현실이다. 팀이 필요로 하는 프로필에 따른 나의 전적인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돈나룸마 측은 강력 반발했다. 그의 에이전트 엔조 라이올라는 “돈나룸마가 PSG에서 보낸 지난 4년이 단 열흘 만에 무너졌다. 존중이 결여된 처사에 충격을 받았고,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변호사와 논의할 것”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돈나룸마의 차기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유력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시티가 모두 관심을 보였지만, 현실적으로는 맨시티가 더 앞서 있다는 평가다. 맨시티가 에데르송과 결별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갈라타사라이는 에데르송을 영입하기 위해 맨시티에 첫 공식 입찰을 보냈다. 돈나룸마는 이미 맨시티 이적에 대해 입장을 밝혔으며 개인적인 조건에는 문제가 없다. 에데르송이 떠나면 돈나룸마가 맨시티에 합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가 에데르송의 이적을 마무리하는 순간, 돈나룸마의 맨시티 합류는 현실이 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로 평가받는 돈나룸마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 합류할 경우, 맨시티의 수비 구조는 한층 더 안정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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