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뜻밖의 횡재? 울브스·웨스트햄, 카사도 3000만 유로에 영입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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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브스와 웨스트햄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마르크 카사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마르크 카사도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지난 19일(한국 시각),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가 마르크 카사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이적시장 마감 전 3000만 유로(한화 약 487억 원)의 제안을 제출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FC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예상치 못한 호재다. 카사도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36경기에 출전하여 로테이션 자원으로 자리 잡은 유망주다. 스페인 국적의 라 마시아 출신으로 패스 능력이 뛰어나 바르사 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를 뻔했다.

지난 시즌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준 마르크 카사도.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페드리, 프렝키 더용, 가비, 다니 올모, 페르민 로페스로 구성된 바르사의 미드필더진 속에서 카사도는 가장 인상적이지 못한 활약을 보였다. 1군에서 풀시즌을 소화한 것이 처음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시즌 내내 기복이 컸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피지컬이 부족하고 압박 대응에서도 약점을 보였지만, 라 마시아 출신답게 패스에서는 강점을 드러냈다. 카사도가 빌드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수비적인 파트너를 붙여준다면, 빌드업에서 약점을 안고 있는 울브스와 웨스트햄에는 적합한 자원이다.

마르크 베르날의 복귀는 마르크 카사도에겐 악재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같은 보도에 따르면, 카사도의 최우선 순위는 바르셀로나 잔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르크 베르날이 장기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카사도는 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 베르날은 지난 시즌 단 세 경기 출전에 그쳤음에도 카사도보다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게다가 베르날은 카사도보다 세 살이나 어린 선수다. 재능의 격차가 드러난 셈이다.

예상치 못한 카사도의 매각이 성사된다면, 바르사는 센터백 영입에 다시 나설 수도 있다. 카사도의 유무가 구단 전력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는 만큼, 개인 합의만 마무리된다면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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