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미코 진' 배우 김성령이 영화 '낮은 곳으로부터' 출연을 확정했다.
죽음의 그림자에 매여 있는 두 사람, 엄마 해숙과 딸 윤슬의 생존 분투기를 담은 심리 드라마 '낮은 곳으로부터'가 배우 김성령의 캐스팅 확정 소식을 공개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제작사인 영화사 시선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김성령은 극 중 아들의 죽음 이후 자기 파괴적인 행동에 빠진 엄마 '해숙' 역을 맡았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며 두 남매를 키운 해숙은 겉으로는 우아함을 유지하려 하지만, 아들의 죽음 후 깊은 내면의 상처를 안고 있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김성령은 오랜만에 돌아온 딸을 마주할 용기를 내지 못하는 엄마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배우 김성령은 1988년 제32회 미스코리아 진으로 데뷔했다. 이후 1991년 KBS2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를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 '상속자들', '미세스 캅 2' 등과 영화 '독전', '콜'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추적자 THE CHASER'에서는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독전'에서는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3년에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과 드라마 '킬힐'에 출연했다.
이번 작품은 영화 전문 저널리스트 겸 비평가로 활동해온 김현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김 감독은 "한국은 40분마다 한 명이 죽음을 선택하는 사회다. 자살을 둘러싼 한국 사회의 배타적이고 금기시되는 시선 너머로 소외되어 온 '자살 유족'의 억압된 상처와 슬픔은 어디로 향할지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라며 영화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깊고 농염한 연기를 선보인 김성령 주연의 영화 '낮은 곳으로부터'는 올해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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