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일 만에 등판, 146km 좋다' 한화 46홀드 필승조가 돌아왔다…한화 불펜에 단비가 되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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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강재민./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강재민./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강재민이 돌아왔다. 한화 불펜에 힘이 되어줄까.

한화 이글스 투수 강재민은 지난 19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LG와 경기에 등판했다. 강재민이 마운드에 오른 건 2023년 9월 1일 LG 트윈스전 등판 이후 무려 718일 만이다.

강재민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4로 뒤진 5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강재민은 손용준을 우익수 뜬공, 김주성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후 문정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함창건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14개의 공을 던졌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직구 7개, 슬라이더 7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6km, 평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강재민은 용마고-단국대 졸업 후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8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부터 한화 불펜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데뷔 시즌인 2020시즌부터 50경기(49이닝)에 나와 1승 2패 1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 2.57을 기록했다. 2021시즌 58경기(63⅓이닝) 2승 1패 5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 2.13을 찍으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챙겼다.

2022시즌 56경기(51⅓이닝) 4승 8패 7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 4.21, 2023시즌 43경기(43⅓이닝) 1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 6.44를 기록했다. 한화에서만 207경기(207이닝)를 소화하며 8승 14패 13세이브 46홀드 평균자책 3.65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강재민./마이데일리

2023년 9월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강재민은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2월 현역으로 입대했고,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1년 6개월의 군복무를 마쳤다. 그리고 12일 전역했다. 전역 직전 말년 휴가 때 김경문 감독이 보는 앞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하는 등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19일 실전 등판도 문제없이 마쳤다.

한화로서는 강재민의 합류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한화 불펜 평균자책점은 으로 리그 2위다. 그러나 8월 들어서 불펜 투수들이 지쳤다. 평균자책 4.70이다. 한승혁 6.35, 주현상 7.20, 김서현 15.88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강재민이 지친 한화 불펜에 힘이 될 수 있을까.

한화 이글스 강재민./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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