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시도 때도 없는 남편의 ‘방귀테러’에 화가 난다는 한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는 오랜만에 남편과 외식을 나섰다가 방귀 때문에 옆 방 손님의 짜증 소리를 들었다는 아내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신혼 초부터 남편의 이상한 행동들이 의심스러웠다고 전했다.
손 씻으러 화장실에 들어갔지만 손 씻은 흔적은 없고, 전화하겠다며 밖에 나간 후에는 통화기록이 없었다.
남편은 방귀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고, 아내는 편하게 해결하라고 권했다.
문제는 남편이 집이건 밖이건 틈만 나면 방귀 테러를 가한다는 것이다.
남편은 최근 삼계탕 식당에서도 옆 테이블에 버젓이 사람이 앉아 있는데도 방귀를 뀌었다. 옆 테이블 손님은 “다 들린다”고 항의했고, 결국 부부싸움으로 이어졌다.
이후 남편은 병원을 찾았고 가스도 잘 차고 변비도 있는 체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남편의 방귀테러는 갈수록 심해졌다. 최근 남편이 장난삼아 손에 모은 방귀를 A씨에게 먹였고 A씨는 그 냄새에 심한 구역질을 했다.
이후 며칠 동안 입맛을 잃고 병원을 찾은 결과 임신 초기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임신까지 했는데 이럴 거냐. 더는 같이 못 살겠다"고 분노했고 남편은 "앞으로는 너 앞에서 다신 방귀 안 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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