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입술’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20대 불가리아 여성이 최근 처음으로 빨간색 립스틱을 바른 모습을 공개하자 수십 명의 팬들이 환호성을 터뜨렸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불가리아 소피아 출신의 간호조무사 안드레아 이바노바(28)는 수년 동안 입술 필라에 탐닉해 왔으며 현재까지 삐죽삐죽한 입술을 통통하게 만드는 데 무려 2만 파운드(약 3,760만 원)를 지출했다.
안드레아는 그동안 은은한 누드 광택으로 입술을 강조해오다 최근 밝은 빨간색 립스틱으로 교체하여 자신의 룩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로 결심했다.
“너무 아름다워요”, “"빨간 입술이 너무 터져 나온 것 같다”, “가장 아름다운 입술. 빨강은 정말 놀랍다”, “굉장해, 빨간 입술이 너무 뜨거워요” 등과 같은 댓글을 쏟아냈다.
팬들의 이러한 긍정적 반응과 달리 일부 의료 전문가들은 안드레아가 완벽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선을 넘었다고 지적하고 그녀에 대한 시술을 꺼리고 있다. 지난해 그녀는 단 하루 만에 6번의 절차로 구성된 마라톤 성형 시술을 했다고 한다.
안드레아는 턱, 턱선, 광대뼈에 히알루론산 주사를 맞았고, 600cc 실리콘 보형물로 유방 확대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분명히 절제된 아름다움을 좋아하지 않으며 드라마틱한 인조 속눈썹, 탈색된 눈썹, 플래티넘 블론드 갈기를 선호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나는 커다란 입술, 필러가 많은 얼굴, 무겁고 기발한 메이크업과 같은 과장된 것을 좋아한다. 지루하고 평범한 외모를 좋아하지 않고 거대한 모양과 괴상한 아름다움을 좋아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지루해서 외모를 근본적으로 바꾸기로 결심했다.”
안드레아는 “나는 성인이고, 내 몸을 어떻게 할지 결정한다. 내 친구들은 내 거대한 입술에도 불구하고 나와 함께 나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제 큰 입술을 가진 나를 보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에 더 이상 놀라지 않는다. 부모님과 조부모님은 항상 내 입술이 거대하고 무섭게 보인다고 말씀하시지만 나는 개의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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