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9경기 7골 스트라이커 'NFS' 선언! 협상 진행할 의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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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관심에도 조슈아 지르크지를 판매할 의사가 없는 맨유.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조슈아 지르크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SSC 나폴리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주전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가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각) 치러진 올림피아코스 FC와의 친선경기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소식에 정통한 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최소 3개월 결장이 예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시 결장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3개월 이상 결장이 불가피해진 로멜루 루카쿠. /게티이미지코리아

다행히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로렌조 루카를 이미 임대 영입했다. 문제는 지난 시즌과 달리 나폴리가 UEFA 챔피언스 리그를 병행한다는 것이다. 한 명의 스트라이커로 최소 3개월을 버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조슈아 지르크지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지르크지는 지난 시즌 맨유에 합류해 49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인 것을 고려하면, 당장 방출해도 납득이 가는 수준이다.

그러나 맨유는 지르크지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해외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19일, "나폴리가 맨유와 접촉했으나, 맨유는 지르크지를 중요한 선수로 여기며 판매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라스무스 호일룬. /게티이미지코리아

같은 보도에 따르면, 지르크지 판매 불가 방침에 대해 인지한 나폴리는 라스무스 호일룬의 임대 영입 조건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벵 아모링 감독의 '살생부'에서 살아남아 잔류가 유력했던 지르크지와 달리, 호일룬은 방출 명단에 올랐다. 아스날 FC와의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에서도 제외됐다.

지르크지가 지난 시즌 7골에 그치며 공격 포인트는 부족했지만, 연계 능력에서는 호일룬보다 나은 평가를 받았다. 호일룬은 플레이 스타일과 강점이 득점에 치중된 선수지만, 득점력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르크지는 2256분 동안 7골(322분당 1골), 호일룬은 3322분 동안 10골(332분당 1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호일룬을 내보내고 베냐민 셰슈코와 조슈아 지르크지로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않는 만큼, 선수단의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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