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중심으로 국가 균형발전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결의했다. 20일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에서 열린 모임에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도 참여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계획을 청취했다.

특히, 충청권 여당 의원들은 세종시 완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속도감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발의된 국회의사당과 대통령실 완전 이전을 담은 행정수도특별법은 이르면 21일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번 움직임은 정부의 해양수산부 이전 결정으로 흔들린 충청권 민심을 안정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세종을)은 "5극 3특 체제에서 충청권도 한 극에 해당한다. 관련 논의를 통해 가닥을 잡아 나가자. 그 첫 출발이 세종시"라고 밝혔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예정 부지를 방문해 "해수부 이후 추가 부처 이전은 없을 것"이라며 행정수도 완성 추진을 재확인했다. 그는 "지금 세종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행정수도 완성이 실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하는 부분이다"며 "충청권 내 국가균형성장 주요 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지역 정치권이 세종시 완성 의지를 동시에 확인하면서 국가 균형발전 실행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다만 현재 논의 중인 대전·충남 통합 문제와는 별개로 추진되며, 향후 충청권 발전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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