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명예가 걸렸다" 김영환 충북지사, 양대 국제엑스포 총력 준비 지시

[프라임경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열린 양대 국제엑스포 준비상황 점검회의에서 철저한 준비와 도민 중심의 성공 개최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준비 현황과 함께 시군·관계기업·향우회 등 분야별 관람객 모집 상황이 집중 점검됐다.

         

김 지사는 국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평택 미군부대 등을 활용한 해외 관광객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전략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편의·안전 대책을 최우선으로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내달 12일 개막하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일 개막하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각각 1주일간 직접 지휘·점검할 계획이다. 그는 "대규모 국제행사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양대 국제엑스포는 충북의 위상과 명예가 걸린 중요한 행사로, 도민이 주도하고 도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면 공무원 사기 저하와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정조사는 엑스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오는 9월12일부터 10월11일까지 영동군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 30개국이 참가해 주제관·전시관 운영, 국악 및 세계 전통음악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