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성현주, 아들상 아픔 5년만에… 기적같은 희망의 '임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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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성현주가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성현주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개그우먼 성현주(43)가 둘째 아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성현주는 20일 자신의 SNS에 만삭 화보와 함께 "한 주 한 주 노심초사하느라 불러오는 배 꽁꽁 숨겨가며 어느덧 9개월 차 임신부가 되었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임밍아웃' 했다.

성현주는 임신 기간 동안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놓으면서 "이제 남은 한 달, 말랑말랑한 마음으로 고마운 사람들의 흘러넘치는 축하를 만끽하면 뒤뚱뒤뚱 유난하게 걸어보려고요"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아마도 저는 머지않아 또 다른 작은 사람을 끔찍하게 사랑하게 되겠죠? 그것은 제가 곧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것. 그래서 저도 해요. 임밍아웃 그거"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지난 2020년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의 사진을 합성하며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전한 성현주. /성현주 소셜미디어

특히 이번 임신 소식이 더욱 감동을 주는 이유는 그녀가 큰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2011년 결혼해 낳은 첫째 아들 서후가 2020년 크리스마스날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성현주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의 모습을 합성해 함께 포스팅 해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성현주의 임신 소식에 후배 안소미와 이현정은 각각 "선배님 진심으로 너무 너무 축하드립니다.", "선배님 넘넘 축하드려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최근에 김준호와 결혼한 후배 김지민도 "진짜 너무 눈물난다 진짜 축하해요 언니, 축복이야" 란 말로 격려하고 응원했다.

동료 개그우먼 김민경, 박소영, 오나미가 성현주의 임신 사실을 듣고 오열하고 있다. /성현주 소셜미디어

지난 2022년 성현주는 먼저 떠난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 에세이 '너의 안부'를 발간했으며, 인세 전액을 아픈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병원에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만삭 화보 속 성현주의 행복한 미소와 더불어, 그녀의 임신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기뻐하며 눈물을 흘리는 동료 개그우먼 오나미, 김민경, 박소영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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