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도의회가 20일 천안호두유통센터 회의실에서 '충남 천안 호두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천안 호두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지역특화산업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박정수 의원(천안9·국민의힘)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정만 단국대 교수가 발제를 통해 천안 호두재배지 특성과 농장 사업다변화, 국가농업유산 지정 등 경쟁력 제고 전략을 제시했다.
지정토론에는 △홍순필 천안명물호두생산자협회 회장이 '협회 역할 강화'를 통한 조직 역량 제고를 강조했고, △김승환 협회 회원은 재배 기술 발전을 통한 생산량 확대 방안을 건의했다.
△김창영 천안시 산림휴양과장은 천안호두의 생산 현황과 차별화 전략을, △고대열 충남도 산림자원과장은 도 차원의 호두산업 혁신 로드맵을 소개했다.
박정수 의원은 "호두 최초 재배지라는 명성을 지닌 천안 호두가 재배농가 고령화, 가격 불안정, 유통 문제, 수입산과의 경쟁 등 복합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종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천안 호두산업은 단순한 경제활동을 넘어 지역 정체성과 농촌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떠받치는 중요한 축"이라며 민·관·학의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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