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식자재 전문기업 푸디스트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천호엔케어와 손잡고 케어푸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푸디스트는 천호엔케어와 케어푸드 브랜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각 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제품을 공동 기획·개발하고, 보유한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와 마케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천호엔케어는 40년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제조·연구해온 기업으로 다양한 제형과 패키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 회사는 고령자와 환자, 어린이 등에 필요한 기능성 원료가 포함된 프리미엄 과채 음료 2종을 우선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2014년 7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시니어·어린이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건강 관심이 높아진 만큼 케어푸드가 장기적인 산업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푸디스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케어푸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과채 음료를 시작으로 가루쌀을 활용한 곡물 단백 음료, 유산균 음료, 저당 요거트 음료 등 다양한 기능성 음료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출시되는 제품은 병원, 요양원, 어린이집, 학교 등 푸디스트의 단체급식소와 컨세션 사업장과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한다.
김병준 푸디스트 전략상품팀 MD(상품기획자)는 “푸디스트의 단체급식 사업장과 천호엔케어의 일대일 맞춤 헬스매니저 서비스를 연계해 차별화된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과채 음료 출시를 시작으로 케어푸드 분야에서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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