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봉청자(엄정화)가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19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연출 최영훈 극본 박지하) 2화에서는 현실 부정을 끝낸 봉청자가 파란만장한 현실 적응기를 시작했다. 여기에 봉청자의 교통사고에서 수상함을 감지한 독고철(송승헌), 고희영(이엘)과 강두원(오대환)의 의미심장한 대화는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하루아침에 25년 치 기억을 잃은 봉청자는 마음이 복잡했다. 독고철의 도움으로 향한 집은 초라했다. 기억을 몽땅 날려버린 것도 서러운데 달라진 세월은 그를 환장하게 했다. 톱스타였던 자신이 어쩌다 고시원에서 살게 됐고 25년간 아무도 모르게 잠적했는지 의문투성이였다. 그 사이 고희영이 '톱스타' 반열에 오른 현실은 봉청자의 처지를 더욱 처량하게 만들었다.
그 시각 독고철은 봉청자의 교통사고에서 수상함을 감지했다. 봉청자의 소지품에서 자신이 좌천된 사건 관련자인 '주승필'의 명함을 보게 된 것. 이를 확인하려 고시원으로 향한 독고철은 옥상 위에 위태롭게 선 봉청자를 발견하고 몸을 날렸다. 오해로 인한 추락 해프닝에 "내 나이 쉰 살, 이 진상과 꼬였다"라는 봉청자의 속마음은 웃음을 자아냈지만, 동시에 드러난 독고철의 과거 트라우마는 궁금증을 높였다.
봉청자의 고군분투는 계속됐다. 우여곡절 끝에 동생 봉백자(주인영)를 찾은 봉청자는 또 한 번 좌절했다. 애지중지 뒷바라지하며 바랐던 결과와 달리 만둣집 사장이 된 봉백자의 태도는 싸늘하기만 했다. 거기에 조카 봉다희(도영서)의 존재까지 봉청자에겐 상상도 못 한 현실이었다.
임세라가 사라진 사이 '칸' 여신이 된 고희영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성공한 강두원의 살벌한 만남도 그려졌다. 재계약으로 신경전을 벌이던 두 사람의 균형을 깬 건 강두원의 한 마디였다. "우리가 쌓아 올린 세월 속에 믿음, 희망, 비밀이 있잖아"라면서 고희영을 향해 비릿하게 웃는 강두원의 의미심장한 말은 봉청자가 사라진 25년 세월 순삭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임세라'의 컴백을 알리는 듯한 강두원의 발언에 두려움 섞인 분노를 폭발시키는 고희영의 모습 역시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주승필을 쫓던 독고철은 봉청자의 교통사고가 '사건'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봉청자에게 교통사고 합의 전화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된 독고철은 위험을 감지했고, 그 시각 누군가 봉청자의 뒤를 쫓고 있었다. 두려움에 떠는 봉청자에게로 향하는 독고철의 엔딩은 변화를 기대케 했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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