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상벌위원회, 김종민 감독 관련 판단 보류…검찰 조사 결과 따라 추후 재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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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KOVO

[마이데일리 = 상암 김희수 기자] 김종민 감독에 대한 상벌위가 한 번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10시부터 상암에 위치한 연맹 대회의실에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의 스포츠윤리센터 신고사건 후속조치 요청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장호 상벌위원장 이하 상벌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민 감독 및 변호인의 소명과 한국도로공사 이상기 사무국장의 소명도 진행됐다.

긴 시간 진행된 상벌위원회는 12시 15분경에 종료됐다. 상벌위원회는 “양 측의 주장이 상반되는점과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판단을 보류했다. 추후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상벌위원회를 재개최키로 했다”고 결과를 발표했다.

관련 건의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연맹 상벌위원회가 어느 한 쪽의 잘못을 인정하는 취지의 징계를 바로 부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존재했고, 실제로 상벌위 재개최가 확정되면서 김 감독의 미래는 다음 상벌위로 넘어갔다.

9월에 치러질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 및 컵대회와 10월에 개막하는 V-리그에서 김 감독이 한국도로공사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지는 검찰 조사 결과에 달렸다. 상벌위의 징계 수위도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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