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현대건설(000720)이 조경과 커뮤니티 공간에서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하며, 국제 디자인 무대에서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했다.
현대건설은 'K-디자인 어워드 2025(K-Design Award 2025)'에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의 '아르쿠스(Arcus)'와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 '트라이앵글 하우스(Triangle House)'로 공간 디자인 부문 골드 위너(Gold Winner)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전체 참가사 중 공간 부문 2관왕을 동시에 차지한 기업은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이번 '골드 위너'로 선정된 '아르쿠스(Arcus)'는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에 조성된 2층 규모의 티하우스다. '활이나 무지개처럼 굽은 형상'을 뜻하는 이름처럼 아치형 디자인을 적용해 부드러운 곡선미와 안정감을 구현했다.
또 다른 수상작 '트라이앵글 하우스(TRIANGLE HOUSE)'는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 단지 내 센트럴파크에 위치한 입체형 휴게공간으로, 삼각형 잔디광장과 바닥분수 등 주변 조경과 디자인을 연계해 조화를 이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간 디자인을 통해 삶의 감각을 확장하고, 조경이 예술과 지속가능성을 담아내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브랜드 철학이 반영된 공간 디자인을 통해 입주민의 감성적·문화적 만족까지 책임지는 주거문화를 지속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영건설(009410)이 협력사 대표와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 근절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20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최근 작업장 안전과 관련해 건설업계 전반에 걸쳐 강화되는 규제와 높아지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해 원청과 협력사가 함께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진국 태영건설 대표이사는 모두발언에서 "안전은 기업 생존의 절대조건이며, 원청과 협력사 모두가 무재해 현장 실현을 위한 공동 책임자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태영건설은 안전 투자 확대,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제공, 현장 기술 지원 강화 등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안전·보건 중심의 건설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태영건설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상생형 안전경영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정기적인 간담회와 현장 점검을 통해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목표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태영건설은 △안전결의대회 △협력사 간담회 △협력사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교육 △협력사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지원 및 평가 △TY안전아카데미 △폭염 및 온열질환예방활동 강화 등 다양한 안전 활동을 통해 재해 예방을 생활화하며, 안전 중심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금호건설(002990)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시와 동나이성을 잇는 년짝대교(Nhon Trach Bridge)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에 따라 20일 오전 7시부터 교량이 전면 개방됐으며, 이를 통해 동나이와 호찌민을 오가는 구간의 교통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통식에는 베트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계자,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은 베트남 혁명기념일 80주년으로 행사는 베트남 전역에서 열린 주요 개통식과 착공식이 국영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년짝대교는 동나이강을 가로질러 호찌민시와롱탄–저우저이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길이 2.6km, 왕복 4차로 규모의 교량이다. 베트남 교통부 산하 미투안 사업관리단(PMU)이 발주,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재원을 지원한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약 1000억원으로 금호건설이 단독으로 시공을 맡아 2022년 9월 착공했으며, 이번 달 년짝대교의 연결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개통식이 개최됐다.
년짝대교 개통으로 메콩델타 지역의 주요 산업지대와 농수산물 집산지가 직접 연결되면서 물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수출입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인근 신도시 개발과 산업단지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20일 보미건설과 부동산개발 및 신탁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람코 본사 대회의실에서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정비사업을 비롯한 신규 개발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고, 사업기획·금융조달·인허가·시공·분양 등 사업 단계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코람코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19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하고 5건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는 등 신탁방식 정비사업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방배, 한남, 청담 등 전통 부촌 지역의 소규모 재건축·재개발사업 수주를 추진하며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있다.
보미건설은 기존 PF사업 위주에서 도급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면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최근 켄달 이천 물류센터 시공과 서울 성북구 개운산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수주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신탁방식 정비사업에서 쌓아온 코람코의 전문성과 보미건설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시공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양질의 개발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개발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