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송혜교, 전지현, 손예진 뜬다…'태혜지손' 시대 다시 열리나? [MD픽]

마이데일리
왼쪽부터 배우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 손예진 / 마이데일리 및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대한민국을 주름잡았던 '태혜지손' 배우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 손예진이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김태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니언 스퀘어 리갈 극장에서 열린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그는 "시청자들이 왜 '버터플라이'를 봐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실감 나는 액션신과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겼다. 시청자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영어로 답했다.

배우 김태희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태희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목소리는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가 됐다. 이에 서울대 출신이라는 이력이 회자됐고, 일본어까지 능통하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김태희는 2023년 ENA '마당이 있는 집' 이후 2년 만에 미국 진출작인 '버터플라이'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6월 대만 언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육아 고충과 외모에 대한 생각 등을 털어놓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배우 전지현 '북극성' 스틸 / 디즈니+

전지현도 오랜만에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그는 오는 9월 10일 공개되는 디즈니+ 시리즈 '북극성'으로 돌아온다. '2021년 드라마 '지리산' 이후 4년 만의 복귀작. 배우 강동원과의 톱스타 비주얼 조합, 박해준·김해숙·오정세 등 명품 조연 라인업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지현은 지난 7일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국수 레시피가 짧게 언급됐는데 이 일화가 화제가 됐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전지현 관련 기사가 나오는 등 여전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같은 날 유튜브 채널 '하퍼스바자 코리아'에도 모습을 드러내 요즘의 관심사와 자신감을 유지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배우 손예진 영화 '어쩔수가없다' 스틸 / CJ ENM

손예진 역시 출산과 육아로 잠시 가졌던 공백기를 깨고 오는 9월 17일 영화 '어쩔 수가 없다'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인 이 작품은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병헌·박희순·이성민·염혜란·차승원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2026년 방영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과 '버라이어티'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배우 송혜교 / 넷플릭스

송혜교는 올해 영화 '검은 수녀들'로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데 이어 2026년 방영 예정인 '천천히 강렬하게'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특히 노희경 작가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 11년 만에 재회해 호흡을 맞춰 신작에 기대감이 쏠리는 중이다.

동년배 배우 송혜교·한가인·김희선·한지민 등이 꾸준히 작품 활동이나 예능, 유튜브 등으로 활약을 이어가는 가운데 신비주의를 깨고 돌아온 김태희와 전지현, 공백을 깬 손예진의 복귀는 2000년대를 대표하는 '태혜지손'의 시대가 다시 열렸음을 알리는 반가운 신호탄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 손예진 뜬다…'태혜지손' 시대 다시 열리나? [MD픽]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