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므파탈 스캔들 태국, '슈가 대디' 유명 승려 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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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불교계를 발칵 뒤짚어 놓은 윌라완과 한 승려./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불교 국가인 태국이 지난달 유명 스님들의 일탈로 인해 충격을 받았다. 그런데 아직도 그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팜므파탈 성 스캔들’에 연루된 유명 승려 3명이 또 다시 체포되었다고 한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3일 ‘동남아시아 국가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에서 독실한 승려들이 비밀리에 돈을 횡령하고 이 작전의 우두머리를 위한 슈가 대디 역할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슈가 대디는 ‘원조교제’를 뜻하는 영어 단어이다.

태국에서 또 다시 '슈가 대디'승려들이 체포됐다./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스타는 태국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시카 골프 스캔들’ 관련 용의자 3명이 체포되었다고 태국언론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이 스캔들은 횡령과 불륜 의혹으로 태국 불교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경찰은 다른 여러 혐의와 더불어 한 여성에게 고급 승용차를 포함한 사치스러운 선물을 제공하는 데 사찰 자금이 사용되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태국 3개 주(州)의 여러 장소를 급습했다. 방콕의 주요 사원에서 근무했던 59세 전 주지 스님을 포함하여 남성 3명을 체포했다.

티와콘 디프라이는 사원 금고에서 15만 파운드가 넘는 돈을 횡령하고 이를 ‘시카 골프’로 알려진 우두머리 윌라완 엠사와트에게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윌라완 엠사와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여성이다.

또 다른 전직 주지 스님 위랏 왓차라시티메티는 대학 연구 프로젝트 기부금으로 쓰일 예정이었던 6만 파운드를 횡령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기부금 중 일부는 시카 골프장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35살인 미모의 윌라완은 현재 방콕의 중앙여성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스캔들과 불법 온라인 도박과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도박 사이트에 돈을 펑펑 썼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그 돈의 출처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그녀는 승려들과의 관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세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현금을 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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