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보다 나은 MF 본 적 없어" 사령탑 극찬 받은 PSG 핵심, 이강인 골 도운 뒤 떠나나…"레알 마드리드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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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냐./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비티냐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4일(한국시각) "PSG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를 치르는 도중 이적 시장에서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PSG는 14일 오전 4시 이탈리아 우디네의 블루웨이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슈퍼컵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웃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PSG의 주전 골키퍼였던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이적을 발표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돈나룸마를 슈퍼컵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내 결정이다. 100% 내가 책임진다. 나는 다른 유형의 골키퍼를 원했고 그래서 이 결정을 내렸다. 돈나룸마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면서도 "최고 수준의 축구 선수, 그리고 우리 감독들에게도 인생이란 이런 것이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전적으로 내가 책임진다. 반대로, 이런 선택이 쉬웠다면 누구나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돈나룸마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특별한 파리 팬들에게. 내가 처음 도착한 날부터 PSG의 골문을 지키고 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그리고 팀의 성공에 이바지하기 위해 경기장 안팎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불행히도 누군가 내가 더 이상 팀의 일원이자 성공에 이바지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고 성명을 밝히며 이별을 알렸다.

돈나룸마를 대신해 뤼카 슈발리에가 PSG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돈나룸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비티냐./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핵심 선수가 떠날 수도 있다. 이날 선발 출전했던 비티냐가 그 주인공이다. '스포츠바이블'은 "비티냐는 뛰어난 활약으로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게 됐다"고 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비티냐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그가 내년 여름 약 9000만 유로(약 1460억 원)에 영입 가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부터 팀을 이끄는 사비 알론소 감독을 위해 딘 하위선, 알바로 카레라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프랑코 마스탄투오노 등을 데려왔다. 마스탄투오노는 18번째 생일에 맞춰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계획이다.

'스포츠바이블'은 "마스탄투오노는 1군 스쿼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에서 뛸 수도 있으며, 이를 통해 이번 여름 추가 영입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고 한다"며 "따라서 이론적으로 레알이 이번 여름 비티냐 영입을 추진한다면, 알론소 감독의 스쿼드에 그를 위한 자리가 생긴다"고 했다.

비티냐./게티이미지코리아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비티냐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는 지난 4월 비티냐에 대해 "그의 위치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보다 더 나은 미드필더는 보지 못했다. 내가 틀릴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극찬한 바 있다.

한편, 비티냐는 토트넘전 0-2로 뒤진 상황에서 이강인의 득점을 도왔다. 이강인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곤살루 하무스의 득점으로 PSG가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승부차기 끝에 PSG가 웃으며 UEFA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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