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임직원 대상 무상증여 영향으로 크게 줄었다.
야놀자는 상반기 연결 매출이 4627억원으로 71% 증가했고 통합거래액(Aggregate TTV)은 1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외 거래 비중은 유럽, 미주, 중동, 중남미 등 주요 시장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77%를 달성했다.
반면 상반기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2% 감소했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대주주가 임직원에게 무상증여를 실시하면서 회계 기준상 2분기에 156억3000만원의 영업비용이 반영돼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와 임상규 공동창업자는 전 세계 임직원에게 각각 50주씩 총 100주씩을 공동 증여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야놀자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매출이 15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7.9% 감소했다.
놀유니버스(컨슈머 플랫폼)는 매출 3228억원으로 0.3% 줄었고,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70.1% 하락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해외 거래 비중 확대와 글로벌 사업 중심 구조 전환으로 성장 기반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글로벌 솔루션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숙박·레저·문화 전 영역에서 사용자 경험 개선과 마케팅 효율화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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