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H.O.T 장우혁이 소개팅녀 오채이와 처음으로 데이트를 즐긴다.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76회에서는 장우혁이 '교감' 이다해의 주선으로 소개팅한 배우 오채이와 처음 데이트를 하며 안방에 핑크빛 설렘을 안겼다.

이날 장우혁은 소개팅 때 "원데이 클래스를 좋아한다"는 오채이의 말을 기억해 홍대에서 '운동화 커스텀'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잠시 후, 오채이와 만난 그는 친분이 있는 '운동화 커스텀' 작가의 작업실로 갔다. 그런데 오채이는 작가를 보더니, "오빠가 여기 왜 있어?"라며 놀라워했고, 장우혁은 "네가 어떻게 채이를 알아?"라고 둘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작가는 "예전에 교회에 같이 다녔다"고 설명한 뒤, "형 2년 전에 내 개인전 왔었지? 그때 채이도 왔었다"고 두 사람의 연결고리를 알렸다. 장우혁은 "너무 소름이 끼친다. 우리가 한 공간에 있었다니, 이건 거의 영화다. 운명 아닌가?"라고 의미 부여를 했다.
이후 장우혁은 오채이에게 앞치마를 매주며 커스텀 작업에 돌입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운동화를 꾸며줬다. 작업 중 오채이는 "우리 너무 대화가 없는 거 아닌가?"라고 물었는데, 장우혁은 "채이 님 거니까 집중을 안 할 수가 없다. 정말 예쁜 신발을 드리고 싶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오채이가 "신발에 진심이시구나~"라고 하자, 장우혁은 "채이 님한테 진심인 거지~"라고 강력 어필했다. 이후 서로의 운동화를 완성한 두 사람은 세상에 하나뿐인 커플템에 뿌듯해했고, 장우혁은 직접 오채이의 양말은 물론 운동화까지 신겨주는 스윗함을 발산했다.
나란히 커플 운동화를 신은 두 사람은 폭염 경보가 발령된 37도의 날씨에 한강 산책을 했다. 장우혁은 하얀 셔츠가 땀으로 다 젖어 상반신이 훤히 드러났지만, 무려 40분을 걸어서 망원동의 한 커피숍으로 오채이를 데려갔다. 이를 지켜보던 '오락부장' 문세윤은 "저기 형 건물 아냐?"라고 말했는데, '연애부장' 심진화는 "아, 건물 플러팅 하려고 40분 걸어서 간 거냐?"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장우혁은 오채이에게 "직접 커피를 내려주겠다"고 한 뒤, 정성 가득한 아인슈페너를 만들어줬다. 커피를 마시면서 장우혁은 "요즘 테토남, 에겐남이란 말이 있는데 그 둘 중 이상형이 어디에 가까운지?"라고 물었다. 오채이는 "전 테토남~"이라고 하자 그는 "나 오늘 완전 테토 아니었나? 몸으로 내 테토를 보여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채이 님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공통점이 많은 것 같았고, 오늘 데이트를 하면서도 전 우리가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과연 오채이가 장우혁의 '운명론'에 어떤 답을 들려줄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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