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 일반대학원 간호학과, 가정전문간호사과정 교육기관으로 지정
■ 대경대 연기예술과, 제20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 연극부문 4관왕 석권
■ 대구보건대,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교육과정 단일화·표준화 워크숍 성료
[프라임경제]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 간호학과가 2026년도 가정전문간호사과정 교육기관으로 최종 지정됐다.

'가정전문간호사 교육기관'은 유능한 전문간호사 양성을 위한 교육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재단법인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교육기관의 적합성을 심사하고 보건복지부가 승인한다.
이번 지정을 통해 계명대는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시설, 실습기관 등의 탄탄한 교육 인프라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계명대는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정전문간호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고령화와 만성질환 관리 등 지역사회 보건의료 과제 해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은 1924년 5월 5일, 간호선교사 클라라 M. 헤드버그가 제중원 내에 간호부양성소를 개설하며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진리와 정의와 사랑의 나라를 위하여'라는 교육이념을 중심으로, 대학원 간호학과는 '기독교적 인류애와 생명존중 사상'을 바탕으로 한 교육목표를 세우고, 간호이론과 실무를 창의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큰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이번 가정전문간호사 과정 지정은 대구·경북지역의 급격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관리 수요의 증가로 가정전문간호사에 대한 지역사회 요구가 높아진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계명대는 앞으로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교수진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전문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가정전문간호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 간호학과는 1994년 대구·경북 최초로 간호학 석사과정을 신설한 뒤, 1996년 교육대학원 간호교육 전공, 1997년 간호학 박사과정을 잇달아 개설하며 학문적 기반을 확장했다.
■ 대경대 연기예술과, 제20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 연극부문 4관왕 석권
대경대학교 연기예술과는 지난 12일 경남 거창에서 폐막한 제20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서 연극부문 4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연극제에서 대경대는 작품상인 금상을 비롯해 남녀 연기대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올해 거창세계대학연극제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에서 열렸으며, 국내외 대학들이 참가한 전공자들의 연극 축제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밥 존스 대학의 '햄릿', 미국 엠포리아 주립대학의 '로미오와 줄리엣',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작은 아씨들'이 무대에 올랐고, 국내에서는 동아방송예술대를 비롯한 본선 진출 6개 대학이 경연을 펼쳤다.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사일로'로 본선에 참여했다. 이번 공연에서 샤일록 역의 김성환, 포셔 역의 변가빈이 각각 남녀 연기대상을 받았으며, 제시카 역을 맡은 하성연이 연기상을 수상했다.
연출을 맡은 강동훈 학생은 "수상 자체를 목표로 하기보다 작품 연구에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방학 동안의 연습이 보람 있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작품을 위해 연기예술과 전공 학생 20여 명은 하계 방학을 반납하고 두 달간 캠퍼스에서 작품연습에 매진했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남양주 캠퍼스 소극장에서 리허설 공연을 거쳐 본선 무대를 준비했다.
김정근 교수는 "오브제를 활용해 실험적이면서도 원작의 핵심을 살린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는 김정근, 황태선, 김수민 교수가 연출협업 지도교수로 참여했다.
한편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1997년 본교 캠퍼스에서 개설한 연극영화과에서 지난해부터 학과명칭을 연기예술과로 전환해 남양주 캠퍼스시대를 열고 있다.
그동안 연극영화와 뮤지컬과는 대국국제뮤지컬페스티발과 거창국제연극제, 밀양공연예술축제등 전국 3대 연극축제를 통해 다수의 대상과 작품상, 연기상을 수상해 오며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여왔다.
지난해 수시 1차 모집에서는 경기권 경쟁률 4위를 기록했다. 올해 연기예술과는 정원 50명 중 연기전공(30)·극작(6)· 연출(6)·예술경영전공(8)으로 세분화해 선발한다.
김건표 교수는 "전공을 세분화 한 것은 다양한 창제작 프로덕션을 활성화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올해에도 전국 연극영화과 70여 대학이 참여하는 입시정보 박람회를 개최해 연극·연기·공연예술 전공자들에게 대학별 실기전형 유형과 합격 포인트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준비해 입시생들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구보건대,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교육과정 단일화·표준화 워크숍 성료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 대연회장에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교육과정 단일화 및 표준화를 위한 제2차 교직원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워크숍은 대구보건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가 함께하는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의 교육과정 통합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치위생학과, 응급구조학과, 치기공학과, 보건행정학과, 안경광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9개 보건계열 학과가 참여해 단일화·표준화 교육과정 개발과 초광역 연합대학 체제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연합대학 2차 워크숍은 지난 5월 각 대학별 개별 워크숍과 6월 대구에서 열린 1차 연합대학 워크숍의 성과를 토대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교육과정 통합의 필요성과 방향을 공유하고, 학과별 로드맵을 구체화해 실행 가능한 모델을 도출했다.
행사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김경태 광주보건대학교 총장, 이정화 대전보건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각 대학의 부총장, 헬스케어혁신원장, 사업단장 등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교육과정 단일화 및 표준화를 위한 통합 워크숍 △학과별 진행 상황 점검 및 교과목 프로파일 작성 △모듈 및 트랙제 기반 교육과정 로드맵 도출 △3개 대학의 전략집중형 교육과정 운영 방안 논의 △코어스킬인증제 적용 방안 마련 등으로 구성됐다.
세 대학 교수진은 실질적 운영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학문적 연계와 교육철학 공유를 바탕으로 협업의 발판을 다졌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워크숍에서의 모든 고민과 논의가 학생들에게 더 나은 배움의 기회가 되고, 교직원들의 지혜가 모여 연합대학만의 차별화된 교육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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