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의 LAFC 유니폼이 역대급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10년 동안 머물렀던 토트넘을 떠나 LAFC로 향했다. 손흥민의 미국 무대 진출에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LAFC는 손흥민 영입에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이적료 최고 기록인 2,000만 파운드(약 370억원)를 지불했다.
슈퍼스타의 LAFC 입성에 기대감도 엄청났다. 영국 ‘가디언’은 12일 “미국 대륙은 이제 손흥민의 계약 기간인 2년 동안 아시아를 탐색할 수 있다. 손흥민은 한국의 아이콘이다. MLS는 이전에 아시아 무대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손흥민 영입으로 새로운 상황이 열릴 것”이라고 주목했다.
로스앤젤레스 도시도 손흥민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같은 연고를 사용하는 MLB의 LA 다저스는 손흥민에게 시구도 제안했다.

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로스앤젤레스에 쏘니가 온다. 28일에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이 시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다저스 소속인 김혜성과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와 만나는 그림이 그려질 예정이다.
유니폼 판매도 엄청나다. LAFC의 존 토링턴 단장에 따르면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이 며칠 만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NBA의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도 뛰어넘었다.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토링턴 단장은 “손흥민이 LAFC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손흥민의 유니폼은 전 세계 어떤 선수보다 많이 팔리고 있다. 이것이 손흥민 영입의 스케일”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티켓 가격도 급등했다. 매체는 “다음달 1일에 펼쳐지는 LAFC와 샌디에이고와의 경기 가격이 300달러(약 41만원)에서 1,500달러(약 208만원)로 치솟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해당 경기에서 홈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토링턴 단장은 손흥민 영입 단순한 상업적 의도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은 경제적으로만 측정되지 않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트로피와 축구적인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바라는 점”이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시카고 원정 경기를 통해 LAFC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첫 경기부터 후반 교체 출전 뒤 페널티킥(PK)을 얻어내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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