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가 논란의 발언을 했다.
2024-25시즌이 마무리되고 2025-26시즌이 다가오면서, 올해 발롱도르의 유력 후보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로는 파리 생제르맹 FC의 우스만 뎀벨레와 FC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이 거론되고 있다.
뎀벨레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합쳐 53경기에 출전해 35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뎀벨레의 활약에 힘입어 PSG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다. 개인적으로도, 팀 성적 면에서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야말은 지난 시즌 55경기에 출전해 18골 21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우승과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바르셀로나는 UCL 4강에서 탈락했지만, 17세의 나이에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시즌이었다.
불가리아의 전설적인 공격수이자 바르셀로나에서 5년간 활약했던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도 야말과 뎀벨레를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꼽았다. 스토이치코프는 스페인 매체 'TV3'와의 인터뷰를 통해 "발롱도르 경쟁자는 두 명으로 명확하다. 야말과 뎀벨레다"라고 밝혔다.
이어 "UCL 성적이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본다. 가능하다면 야말에게 주고 싶다. 하지만 발롱도르는 '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상이고, 뎀벨레는 프랑스인이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될 수 있는 발언이다.

스토이치코프는 과거에도 뎀벨레를 비판한 전적이 있다. 스토이치코프는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서 4년 반을 보냈지만, 단 한 번도 바르셀로나가 어떤 클럽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풀타임으로 뛴 경기가 고작 20경기다. 내 시대였다면 내 축구화도 닦지 못했을 것이다.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지 않다면, 적어도 팀의 명예에 먹칠은 하지 마라"라며 독설을 날린 바 있다.
스토이치코프의 발언과는 별개로, 수상 가능성이 더 높은 쪽은 뎀벨레다. 경기 내 영향력 측면에서는 야말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지만, 팀 성적을 고려한다면 뎀벨레가 앞서있다. 트레블을 달성한 PSG와 달리 바르셀로나는 UCL 4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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