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198cm 장신 공격수 협상 마감일 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에게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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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가 닉 볼테마데 협상 마감일을 정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슈투트가르트가 바이에른 뮌헨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VfB 슈투트가르트와 FC 바이에른 뮌헨은 닉 볼테마데를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볼테마데는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나서 33경기 17골 3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198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드리블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는 독특한 유형의 공격수다.

닉 볼테마데.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월부터 볼테마데 영입을 위해 슈투트가르트에 접근했다. 독일 국적의 선수라는 점과 경쟁 구단이 없다는 점에서 협상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볼테마데 역시 바이에른 이적 의지가 강해 개인 협상은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협상은 2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적료로 1억 유로(한화 약 1615억 원)를 요구하고 있지만, 바이에른은 이 금액을 지불할 생각이 없다. 지난 7월 중순, 바이에른은 옵션 포함 5500만 유로(한화 약 888억 원)를 제시했으나 슈투트가르트가 거절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의 CEO 알렉산더 베얼레는 볼테마데 협상과 관련해 바이에른 뮌헨에게 최후통첩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베얼레는 "우리는 토요일에 슈퍼컵을 치른다. 늦어도 경기 시작 전까지는 모든 것이 확정돼야 한다"라고 못 박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6000만 유로(한화 약 971억 원)에 보너스를 포함한 금액을 제안했지만, 슈투트가르트는 더 많은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DFB 포칼 챔피언 자격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슈퍼컵에서 맞붙는 슈투트가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슈투트가르트는 오는 17일(한국 시각), DFB 포칼 우승 팀 자격으로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을 두고 다툰다. 직접적인 맞대결이 이뤄지기 때문에, 베얼레는 해당 경기 전까지 협상을 끝내길 바라는 것이다.

볼테마데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로 아직 3년이 남았다. 슈투트가르트는 굳이 이번 여름에 그를 내보낼 이유가 없다. 게다가 분데스리가 개막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고, 이적시장 마감일도 3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대체자 영입도 쉽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테마데 영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킹슬리 코망의 알나스르 FC 이적이 유력해지면서 공격진에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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