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판 '충격 항명' 등장...2060억 거절에 극대노! '절대 뉴캐슬에서 안 뛴다' 리버풀 이적 태업 선언→잔류 결정돼도 '철회 불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알렉산더 이삭이 뉴캐슬을 상대로 태업을 선언했다.

이삭은 스웨덴 국적의 스트라이커로 장시임에도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또한 공격수에게 가장 필요한 골 결정력까지 갖추고 있어 ‘제2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도르트문트, 레알 소시에다드를 거쳐 2022-23시즌에 뉴캐슬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뉴캐슬 이적 후에는 잠재력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이삭은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뉴캐슬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4경기 23골 6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42경기에서 27골 6도움을 올렸다.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는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뉴캐슬의 70년 만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여름에는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은 가운데 리버풀이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리버풀은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이삭을 낙점했고 1억 1,000만 파운드(약 2,060억원)라는 파격적인 이적료도 제안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했다. 뉴캐슬은 벤야민 세슈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고 에키티케(리버풀) 등 대체자 자원들을 모두 놓치면서 이삭을 판매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삭도 리버풀 이적을 원한 가운데 뉴캐슬이 단호한 거부 입장을 보이면서 결국 태업까지 이어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이삭은 다시는 뉴캐슬에서 뛰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령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되더라도 이삭의 결정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적시장에서 선수와 구단이 갈등을 빚으면서 항명을 하는 상황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이번 여름에 아스널로 이적한 빅터 요케레스도 스포르팅이 계속해서 이적을 거부하자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강경한 방법을 택했다. 결국 요케레스는 아스널 이적에 성공했다.

이삭도 이와 유사한 방법을 택하면서 리버풀 이적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