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송선미가 고지혈증 진단 등 현재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우아함의 대명사 송선미가 철저한 '슈퍼모델' 자기 관리와 운동법을 대공개했다.

이날 현영은 송선미가 등장하자 "선배님 정말 뵙고 싶었다"며 반겼다. 송선미가 1996년 슈퍼모델 5기, 현영이 1997년 슈퍼모델 6기로 두 사람은 직속 선후배 사이라고. 현영은 "그 당시 (송선미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슈퍼모델이 되야겠다 꿈을 갖고 도전해서 출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현영은 "그 당시 (송선미가) 임팩트가 딱 있었다. 쇼커트로 슈퍼모델 대회에 나오셔서 엄청 화제가 되셨다"라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송선미는 "사실 내가 의도해서, 트렌드에 앞서가서 쇼커트를 한 건 아니었다. 집에서 씹던 껌이 머리에 붙어버렸다. 그래서 수습하다 보니 머리가 점점 짧아졌다"라고 뜻밖의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그러자 신승환은 "누나도 캐릭터가 약간 현영 누나 캐릭터"라며 놀려댔다. 송선미가 "아니다. 현영만큼 가지는 않았다"라고 해명하자, 현영은 "아니다. 나도 내가 껌 씹다가 내 머리에 껌 붙인 적은 없다. 껌을 어떻게 씹고 어떻게 붙었길래 쇼트커트로 잘랐냐"라고 반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미가 "껌을 씹다가 잠들었을 거다. 그러다 머리에 붙었을 것"이라 추측하자, 송선미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지호는 한술 더 떠 "내가 봤을 땐 흘린 걸로는 그 정도가 안된다. 흘리고 비볐을 것"이라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가운데 이성미는 "워낙 얼굴이 조그맣고 예쁘니까 쇼트커트를 해도 어울렸다. 아무나 소화 못한다"며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나도 송선미 씨를 드라마와 영화에서만 뵙다가 실제로 뵙게 됐다. 피부도 굉장히 밝으시고 생기가 넘쳐 보이셔서 관리를 진짜 너무 잘하신 것 같다. 특한 건강 고민은 없으실 것 같은데 어떠시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그러자 송선미는 "얼마 전에 심장이 되게 아파서 갑자기 '뭐가 있나?' 걱정돼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봤다"며 "심장은 전혀 이상이 없는데 혈관 안에 찌꺼기가 쌓이고 있다고 하더라. 약을 먹으라고 해서 먹고 있다"라고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릴 때부터 편두통이 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2시간에 한 번씩 깼다가 다시 자고, 깼다가 다시 자고를 반복하니 너무 피곤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성미는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다. 송선미가 "50살"이라 답하자 이성미는 "그럼 오십견이 왔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송선미는 "언니, 오십견은 50살이라 오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오지호는 "진작에 왔냐"라고 말했고, 신승환도 "미리 왔구나"라며 거들었다. 이성미 또한 "그러네. 40대에 왔네"라고 맞장구쳤다. 송선미는 "오십견은 50살이라 오는 게 아니라 염증 관련이라고 한다"라고 꿋꿋하게 말을 이어갔지만 결국 "50살에 왔다"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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