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망친' 클린스만의 몰락...中 축구도 사령탑으로 '거부 반응', "칸나바로가 더 나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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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중국 쪽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역대급 졸전을 펼치며 4강에서 탈락했고 1년 만에 한국을 떠나게 됐다. 선임 전부터 논란이 됐던 ‘외유 문제’가 반복됐고 전술적인 무능력도 드러났다.

아시안컵 대회 중에는 충격적인 선수단 내분도 발생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이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두고 다퉜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이 된 후 “이강인과 손흥민이 다퉈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라며 ‘선수 탓’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백수 생활을 이어가던 중 최근에는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언급됐다. 중국 ‘소후닷컴’은 “국가대표팀이 새로운 감독을 찾는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중국축구협회(CFA)는 현재 새로운 감독 선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CFA는 새 감독 선임 기준에 연봉 총액 230만 달러(약 32억원) 미만, 70세 미만의 나이,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 풍부한 경험 등을 세웠는데 클린스만 감독이 이에 부합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린다. ‘소후닷컴’은 “클린스만 감독이 뛰어난 지도자라 하더라도 현재 대표팀의 상황을 보면 큰 기대가 되지 않는다. 현재 누가 감독을 하더라도 성적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클린스만 감독 보다 칸나바로 감독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보인다. 그는 중국 선수들의 성향을 잘 알고 있다”며 대표팀 감독 선임의 난항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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