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브 비수마(토트넘)가 징계를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우디네세에서 파리 생제르망(PSG)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PSG는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두 팀의 대결이 성사됐다.
토트넘은 12일 슈퍼컵 엔트리를 발표했다. 부상 선수들을 제외한 주축 선수들이 포함된 가운데 비수마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비수마는 내부 징계로 슈퍼컵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비수마는 최근 여러 번 지각을 했다.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만큼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경기 이후 런던으로 돌아가서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비수마는 지난 시즌에도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그는 개막을 앞두고 ‘해피 벌룬’이라고 불리는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는 영상을 SNS에 올리며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비수마는 최근 한국에서 진행된 프리시즌에 참석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손흥민의 고별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지적 받던 지각 문제를 또 일으키면서 이번에는 팬들의 비판을 받게 됐다.
내부적으로 문제가 계속되면서 비수마의 거취도 뜨거워지고 있다. 비수마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후 이적설이 이어졌다. 최근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비롯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사우디아라비아 측도 비수마에 관심을 보였다.
그 사이 토트넘은 보강까지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앙 팔리냐를 임대로 데려오면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강화했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프리시즌에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중용을 받으면서 비수마의 입지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토트넘도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비수마를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계약 기간인 1년 남은 상황에서 이번 여름이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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