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한화가 3연승에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0 완승을 가져왔다.
한화(63승 42패 3무)는 3연승을 달리며 이날 우천 취소로 경기를 가지지 않은 1위 LG 트윈스(66승 42패 2무)와 게임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롯데(58승 50패 3무)는 5연패에 빠졌다. 4위 SSG 랜더스(54승 49패 4무)와 격차는 단 1.5경기.
이날 경기는 17000석이 다 팔렸다. 홈 세 경기 연속 매진. 올 시즌 홈 48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47회(한화)를 뛰어넘는 KBO리그 시즌 홈경기 최다 매진 기록이다. 또한 구단 최초 홈 9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날 17000명을 더해 총 관중 수 911661명이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
롯데는 한태양(2루수)-고승민(1루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유강남(포수)-노진혁(지명타자)-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황성빈(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빈스 벨라스케즈.


한화가 2회 빅이닝을 가져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노시환의 안타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한화는 채은성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후 하주석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한화는 김태연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최재훈의 적시타와 손아섭의 2타점 2루타, 리베라토의 1타점 2루타 등을 묶어 2회에만 5점을 챙겼다.
롯데는 3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가져오지 못했다. 한태양이 골라낸 볼넷 2개가 전부였다.
4회 윤동희와 레이예스가 볼넷 2개를 골라 출루하면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유강남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노진혁의 안타성 타구를 한화 우익수 김태연이 끝까지 달려가 잡았다. 그리고 손호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5회 전민재의 2루타로 와이스 상대 첫 안타를 가져왔지만 황성빈이 2루 땅볼로 물러났고 한태양과 고승민도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가 와이스에게 꽁꽁 묶여 점수를 가져오지 못하는 사이 한화는 6회 추가 점수를 가져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재훈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대주자 이원석이 들어왔다. 이원석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롯데 포수 손성빈의 악송구가 나왔다. 이원석은 3루까지 갔다. 이도윤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손아섭의 2루 땅볼 때 이원석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와이스가 내려간 이후 불펜진이 올라와 호투를 펼쳤다. 주현상, 조동욱, 박상원이 7회와 8회를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정우주가 올라왔다. 정우주가 2사 이후에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실점은 헌납하지 않았다. 한태양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리며 경기를 매조 지었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1피안타 5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3승(3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전 3승 평균자책 1.64로 강했던 와이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롯데 킬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올라온 주현상(⅓이닝)-조동욱(⅓이닝)-박상원(1⅓이닝)-정우주(1이닝)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1안타 3타점 1득점, 노시환이 2안타 1득점, 채은성이 1안타 1타점, 최재훈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벨라스케즈는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2회에만 5실점을 하는 등 3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타선도 침묵했다. 전민재의 2안타, 김민성과 레이예스의 1안타가 전부였다. 송재영 2이닝 1실점(비자책), 박진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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